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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보약

어리굴젓 만드는법 - 찹쌀 풀 없이 간단하게 만들기

요즘처럼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많이 있다 보니 집안에서 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먹는 일이 아닌가 해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먹고 또 다음 식사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그러다 보니 저장해 두고 먹는 반찬들이 있으면 훨씬 좋더라고요.

 

그래서 겨울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리굴젓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굴이 싱싱하기도 하고 굴 가격도 좋아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굴이 얼마나 좋은지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mbby.tistory.com/46

 

굴효능

여름엔 독성 때문에 먹지 못하고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굴!!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 이기도 한데요. 동의보감에서는 굴이 해삼물중에 최고라고 극찬을 하고 있고, 외국에서

mbby.tistory.com

 

 

굴을 영양도 만점이고 맛도 좋은데 오래는 보관해서 먹기 힘들지요.

 

물론 구입한 싱싱한 굴을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서 해동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어리굴젓을 만들어 밑반찬으로 해도 좋고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어리굴젓


재료

굴 500g

무 1/3 (약 300g)

 

양념

식초 1스푼

 

고춧가루 5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매실액 1스푼

생강가루 1/2 티스푼


 

 

저는 마트에서 구입을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산지직송으로 빠르고 싱싱한 굴이 배송이 잘 되도라고요.

구입한 굴은 무즙으로 깨끗하게 씻어 주는데 저는 귀찮아서 과일과 야채를 씻는 세정제를 뿌려서 씻어 주었어요.

 

 

깨끗하게 씻은 굴은 소금 1스푼을 넣고 체에 밭쳐서 절여 줍니다.

 

시간은 2~3시간 절여 주시면 되는데요.

 

1주일 이상 오래 두고 드실 분들은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절여 주시면 됩니다.

 

물론 양이 많아지면 소금도 더 넣으셔야 됩니다.

 

500g 정도는 양이 많지 않아서 금방 먹더라 고요^^;

 

 

그리고 무을 준비해 주세요

 

무의 흰 부분은 수분이 많아서 국을 끓일 때 사용하시면 좋고 오늘처럼 무침이나 무생채를 하실 때는 뒷부분을 사용하시면 더 좋아요

 

물론 흰 부분뿐이 없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무는 나박 썰기 하듯 네모로 써어도 되는데요.

 

저는 가는 무채의 식감이 더 좋아서 채칼로 채를 썰어 주었습니다.

 

편한 데로 썰어 주시면 되는데 어떤 모양이든 너무 두꺼우면 식감도 그렇고 굴과 무와 양념이 따로 놀아 버리니까 얇게 썰어 주세요.

 

그리고 역시 굵은소금으로  절여 주시면 됩니다.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 숙성을 시켜주면 좋아요.

준비한 양념을 넣고 섞어 주시면 되는데요

 

주의할 점은 식초를 제외한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다진 마늘 1, 고춧가루 5, 매실액 1, 생강가루 1/2 티스푼

 

저는 생강가루를 사용했지만 생강이 있으면 생강즙을 내거나 다져서 넣어 주셔도 됩니다.

 

 

 

굴과 무는 절여주고 양념장도 만들어서 숙성해주세요.

 

 

이제부터는 순서를 잘 지켜서 해주셔야 합니다.

 

절여진 무는 물기를 짜주세요.

그리고 무에 숙성된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주세요

 

이때는 많이 분질러서 고춧가루 색이 잘 나오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마구마구 문질러서 양념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굴에 식초를 1스푼 넣어 섞어 주세요.

식초를 먼저 섞어주고 양념을 묻혀주면 잘 붙어서 굳이 찹쌀풀을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식초로 코팅한 굴을 양념한 무와 같이 석어 버무려 주시면 완성이 됩니다.

 

 

저는 굴전을 해서 같이 먹었어요.

 

이렇게 만든 어리굴젓은 바로 해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이틀 냉장고에 넣고 숙성이 되면 진짜 맛있답니다.

 

간단하게 만든 어리굴젓으로 몸에 좋고 맛있는 굴로 겨울철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