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손이 노랗게 변하는 분들 있죠?
귤을 너무 까먹어서 노랗게 물드신 분들이요.
올해는 유난히 귤이 저렴한 것 같아서 많이 사게 됩니다.
그런데 한 박스가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하시는 분들, 귤을 다르게 먹고 싶은 분들, 귤을 잘 못 사서 맛없는 귤을 사신 분들이 있죠?
그럴 땐 귤청을 만들어 보세요.
청으로 만들어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청은 과일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하는데 저는 단것이 싫어서 설탕을 반으로 줄였고요
이번에는 계피가루를 넣은 것 까지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귤 600g
설탕 300g
계피가루 2스푼
먼저 청을 담을 병을 준비해야겠지요?
유리병은 열탕 소독을 해주었습니다.
열탕 소독을 할 때는 찬물에 유리병을 넣고 같이 끓여야 합니다.
끓는 물에 유리병을 넣으면 깨질 수 있습니다.
귤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채 만들어도 되지만 귤을 구입한 지 시간이 좀 지나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저는 껍질을 까서 만들었습니다.
귤껍질채 넣으면 쌉쌀한 맛이 더 나겠지요.
귤껍질은 귤피라 하여 한약의 재료이기도 하기 때문에 싱싱한 귤이라면 껍질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귤을 적당히 슬라이스 해서 준비해 줍니다.
설탕은 흰 설탕만 쓰셔도 되고 흑설탕이나 아무 거나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백설탕만 사용하는 것이 귤 청색이 노랗게 예쁘게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설탕이 몸에 좋을 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비정제 설탕을 반반 섞어서 사용했어요.
비정제 설탕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더 들어 있다고 합니다.
단 이런 비정제 설탕을 넣으면 귤청의 색이 갈색이 되고 흑당 맛이 납니다.
슬라이스 한 귤을 넣고 위에 설탕을 넣고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위에 남은 설탕으로 덮어 주세요.
그럼 끝.
생각보다 간단하죠?
버전 2.
계핏가루를 넣은 버젼도 간단합니다.
설탕에 계피가루 2스푼을 넣어 주세요
(참고로 귤 200g 기준 설탕 100g, 계핏가루 2스푼입니다)
계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넣어 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똑같이 귤과 설탕을 차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벌써 귤즙에 설탕이 많이 녹았어요.
이렇게 하루 저녁 두면 안에 있는 설탕이 다 녹습니다.
그럼 냉장고에 넣고 보관해서 드시면 돼요.
색이 어두 둔 건 계피를 넣은 것이고 좀 더 맑은 색이 나는 건 설탕만 넣은 것이에요.
계피를 넣은 것도 나름 괜찮아요 뭔가 더 건강한 맛.
설탕만 넣은 것도 비정제 설탕을 넣어서 흑당 맛과 귤을 새콤함이 더해 맛있어요.
레몬이나 생강이 있으면 같이 섞어서 청을 만들어도 맛있을 것같아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보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리굴젓 만드는법 - 찹쌀 풀 없이 간단하게 만들기 (0) | 2020.12.28 |
---|---|
수정과 만드는방법 - 30분이면 뚝딱 완성! (0)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