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김치냉장고를 따로 사용을 하는데도 언젠가부터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 냄새가 많이 나기 시작해서 탈취 방법
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에 화학 제품에 대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왕이면 안전한 방법을 찾아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해 봤는데요 제가 경험한 것들의 장단점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커피가루
커피가루를 말려서 이용하면 탈취효과도 있고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탈취제로 많이 사용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커피가루를 말려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커피가루 탈취제의 장점
1. 효과가 좋습니다.
커피 향 때문에 다른 냄새들이 묻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 냄새의 악취는 나지 않는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 화학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
커피가루 탈취제의 단점
1. 원두를 내려 먹지 않은다면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가루를 가져와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커피숍에 커피가루를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지만 저는 소심한 A형이라 불편하더라고요.
2. 커피가루를 말려야 한다.
젖은 커피 가루를 그대로 사용을 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꼭 말려서 상용을 해야 하는데요
마르기를 다렸다 넣었다 하는 과정이 귀찮더라고요.
귀찮아서 프라이팬에 말려서 사용을 해봤는데 그럼 커피 향이 다 달아나서 효과가 없었어요.
3. 자리를 차지하고 쏟아짐.
안 쓰는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사용을 하다 보니 냉장고 한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또 뚜껑을 닫을 수가 없으니 다른 물건을 넣을 때 쏟아지더라고요.
4. 한 달에 한번 정도 교체해야 주어야 함
영구적인 탈취제가 없듯이 커피가루 역시 교체해서 넣어 주어야 합니다.
커피가루는 효과도 좋고 인체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체할 때마다 커피가루를 말려서 넣는 것도 귀찮고 쏟아지
고 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베이킹 소다 가루
베이킹 소다 탈취제의 장점
1. 비교적 친환경적이다.
사실 베이킹소다가 친환경적이라는 말에 완전히 공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덜 유해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베이킹 소다 탈취제의 단점
1. 사용량을 모름.
베이킹 소다가 탈취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얼마큼 넣었을 때 효과가 있는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2. 쏟아짐
커피가루와 같은 이유로 일반 통에 넣어서 사용을 하다니 쏟아지고 불편했습니다.
베이킹소다 재료로 만든 제품 구입
장점
1. 쏟아질 걱정 없음
위의 두 가지 방법 중에 저에게 가장 큰 문제였던 쏟아짐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2. 효과
사용하자마자 바로 효과를 느끼지 못했지만 며칠 지나서는 냄새가 안남.
3. 비교적 안전한 물질
베이킹 소다가 완전한 천연 물질이고 환경에 무해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비교적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단점
1.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음.
사용하면서 냄새가 덜나는 것 맞지만 넣자마자 바로 효과가 있지는 않음
2. 한 달에 한번 교체해주어야 함.
그런데 이건 어떤 것을 사용해도 영구적인 건 없다라고요.
그래서 저는 베이킹소다를 재료로 한 제품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암앤해머 탈취제 입다.
암앤해머 탈취제 후기
암앤해머 탈취제는 100% 베이킹소다로 되어있습니다.
냉장고뿐만 아니라 신발장이나 옷장 등에 사용하는 탈취제였습니다.
그리고 구입을 해보니 용량이 340g인데 한 달을 사용하는 것이더라고요.
제가 냉장고에 넣었던 베이킹소다의 양은 너무나 적은 양이였다는 것을 알았어요.
옆에는 언제 넣었는지 적을 수 있습니다.
한 달 사용하는 것인데 넣어 넣고 깝 박하여 4개월은 사용을 한 것 같아요.
사실 잊고 있었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4개월이 지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양이 줄거나 하지는 않고 베이킹소다의 탈취할 수 있는 한계가 다된 것 같습니다.
다시 새것을 꺼내 넣어 주었습니다.
스탠드형이라 자리를 차지하긴 해요 나중에 찾아보니까 부착형의 냉장고 전용이 있더라고요.
암앤해머 탈취제 후기 총평
드라마틱한 탈취효과는 없지만 냄새 제거 기능을 한다는 것은 인정.
한 달 이상 사용해도 됨.
재구매의사 있고 냉장고 전용을 구입해 볼까 합니다.
탈취제 재활용
탈취제를 버리려고 하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화장실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 성분으로 세탁 효과가 있어 많은 분들이 청소 세제로 사용을 하시잖아요.
약알칼리 성분이라 일반 세제보다는 세척력은 약하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청소를 해봤어요.
결과는 좋았어요.
생각보다 잘 닦기더라고요.
탈취제로 사용을 마치고 청소를 하면서 버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베이킹소다 청소 시 주의 사항
1. 미끄럽습니다.
베이킹소다가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며 청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욕실 바닥에 그냥 머리면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세제물을 버린 것과 똑같기 때문에 문질러서 닦아 주셔야 합니다.
2. 식초나 구연산과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베이킹 소다와 비슷하게 구연산으로 청소를 하기도 하는데요.
두 가지 모두 천연 세제니까 같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또 식초를 섞기도 하고요.
저도 이렇게 사용을 해봤는데요,
거품이 막나고 왠지 깨끗 질 것 같지만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알칼리 성분의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의 산성이 만나 중화가 돼서 세척 효과는 없는 것이더라고요.
남은 베이킹 소다는 물에 타서 청소용으로 사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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